투석 환자는 일상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 투석 중에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관리 포인트!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투석은 단순히 병원에서 치료만 잘 받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투석을 시작했다는 것은, 신장이 더 이상 스스로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이고, 그만큼 내 몸을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그래서 투석 환자에게는 치료 외에도 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많습니다.
1. 혈관은 생명줄! — “동정맥루·카테터 관리가 핵심이에요”

혈액투석 환자에게 있어 팔에 만든 **동정맥루(혈관 연결 통로)**는 매회 투석 때마다 바늘을 찌르고 혈액을 뽑아내는 ‘생명줄’ 같은 곳이에요.
이 혈관이 막히거나 감염되면 투석 자체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혈관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는 절대 혈압을 재거나 피를 뽑지 않기
✔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 자주 만지거나 눌러보지 않기
✔ 혈관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고열,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 맥박처럼 ‘두근두근’ 느껴지는지 매일 손끝으로 확인하기 (떨림이 느껴져야 정상)
복막투석 환자의 경우에는 복부에 있는 **투석관(카테터)**이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연결부위를 건드리지 않으며, 배에 열이 나거나 배가 단단하게 땡기고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알려야 해요.
2. 식사 관리 — “음식이 약이기도, 독이기도 해요”
투석 중에도 식이요법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특히 혈액투석을 받으면 몸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제는 충분한 양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단, 칼륨, 인, 나트륨은 여전히 주의해야 해요.
- 단백질은 생선, 살코기, 계란, 두부 등으로 적절히 섭취
- 칼륨 많은 과일(바나나, 키위, 참외), 야채(시금치, 고구마)는 조리법 조절
- 인이 많은 유제품, 콩류, 견과류는 제한
- 국물은 가능한 삼가고, 간은 약하게
- 투석일 전날에는 물과 음식 섭취를 더 조절해야 부종을 줄일 수 있어요
3. 수분 조절 — “너무 마셔도, 너무 안 마셔도 안 돼요”
신장 기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수분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몸에 물이 고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루 체중 증가량을 기준으로 수분 섭취를 조절해야 해요.
보통 하루 체중이 2kg 이상 늘면 위험하다고 보고,
소변이 거의 없는 환자는 하루 섭취 수분을 500~800ml 이하로 제한해야 할 수도 있어요.
- 갈증 날 땐 얼음 조각을 천천히 녹여 먹기
- 짠 음식 줄이기 (소금이 갈증을 부름)
- 과일, 찌개 등 음식 속에 포함된 수분도 계산에 포함해야 해요
4. 운동과 생활습관 — “움직이고, 관리하고, 지켜야 해요”
투석 환자도 운동이 필요합니다. 단, 과격한 운동보다는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처럼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이 좋아요.
운동은 피로를 줄이고,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흡연은 신장뿐만 아니라 심혈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고,
약물 복용 시에는 의사와 상의 없이 아무 약이나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감염 예방 — “면역력이 약하니 더 조심해야 해요”
투석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있어서 감기나 폐렴, 코로나 같은 감염병에 더 취약해집니다.
-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습관화
-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 가족들도 감기 증상이 있을 땐 접촉 주의
병원에서는 아래 항목들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면서, 식단이나 약물 복용을 조율해요
각 의료진마다 치료방향과 스케줄이 다르기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1. 혈액검사 수치로 상태를 파악하고 식단 조장
칼륨 (K⁺) | 3.5~5.5 mEq/L | 6.0 이상이면 부정맥 위험 → 고칼륨 음식 제한 |
인 (P) | 3.5~5.5 mg/dL | 6.0 이상이면 혈관에 석회화 위험 → 유제품, 견과류 주의 |
칼슘 (Ca) | 8.5~10.2 mg/dL | 인과의 균형 중요, 비타민 D 상태도 함께 확인 |
BUN (요소질소) | 50~80 mg/dL | 단백질 섭취와 투석 효율을 반영 |
크레아티닌 (Cr) | 8~12 mg/dL (투석 전) | GFR(사구체여과율)과 함께 해석해 투석 시기 결정 |
헤모글로빈 (Hb) | 10~11 g/dL | 빈혈 조절 위해 EPO 주사 + 철분 보충 필요 |
알부민 (Alb) | 3.5 g/dL 이상 | 영양상태를 반영 → 낮으면 단백질 섭취 늘리기 |
2. 식단 조절
혈액투석 환자는 특별한 영양관리 기준을 따라야 해요. 아래는 체중 50kg 기준입니다:
열량 | 30~35 kcal/kg | 약 1500~1750kcal 필요 |
단백질 | ≥ 1.2 g/kg | 하루 최소 60g 필요 (혈액투석 시 단백질 손실 보충) |
나트륨 | ≤ 2g | 짠 음식 줄이기! 부종·고혈압 예방 |
칼륨 | 1500~2500mg 이하 (개인 수치 따라 조절) | 바나나, 키위, 시금치 주의 |
인 | ≤ 800~1000mg | 치즈, 멸치, 유제품, 콩류는 조절 필요 |
수분 | 소변량 + 500~800ml | 수박, 국물 등 음식 속 물도 포함해서 계산해야 해요 |
🔍 식품 성분표 보는 팁
마트에서 제품을 고를 때, 아래 4가지를 꼭 체크하세요:
- 나트륨: 1회 제공량 기준 300mg 이상이면 짠 음식이에요.
- 칼륨: 200mg 이상이면 고칼륨 식품. 조리법으로 조절하세요.
- 인: 식품에 표시가 없을 땐 ‘인산염, 인산나트륨’ 같은 첨가물 확인!
- 단백질: 하루 목표량 안에서 섭취 계획 잡기 (예: 두부 100g = 단백질 8g)
3. 실제 식단 예시 (50kg 혈액투석 환자 기준)
끼니 | 식단 | 단백질 | 칼륨 | 인 | 나트륨 |
아침 | 흰밥 200g + 계란찜 1개 + 무나물 + 사과 1/4 | 약 15g | 300mg | 200mg | 250mg |
점심 | 잡곡밥 + 조기구이 + 애호박볶음 + 양배추 무침 | 약 20g | 350mg | 250mg | 300mg |
저녁 | 흰밥 + 닭가슴살조림 + 삶은 브로콜리 + 배추겉절이 | 약 20g | 400mg | 200mg | 400mg |
총합 | – | 약 55g | 약 1000mg | 약 650mg | 약 950mg |
💡 칼륨이 높게 나온다면 과일, 채소량을 더 조절하고, 인은 필요 시 인 결합제 약으로 조절해요.
4. 수분과 체중, 매일 체크가 필수예요
신장이 소변을 잘 못 만들기 때문에, 몸에 물이 쌓이기 쉬워요.
- 하루 체중이 2kg 이상 증가하면 위험신호!
- 예: 건체중이 50kg인 경우, 다음 투석 전까지 52kg 이하로 유지해야 안전해요.
💧 수분 조절 팁
- 갈증 날 땐 얼음 조각을 천천히 녹여 먹기
- 짠 음식 줄이기 → 갈증 줄어들어요
- 수분 포함 음식 계산: 수박, 국물, 찌개도 다 포함입니다
5. 감염 예방과 혈관 관리
투석 환자는 면역이 약해져 감염에 취약합니다. 특히 혈관(동정맥루)이나 복막에 감염이 생기면 매우 위험하죠.
혈관 관리
- 매일 손끝으로 스릴(두근거림) 느껴보기 → 안 느껴지면 병원!
- 열감, 붓기, 통증 있으면 즉시 병원에 연락
복막 카테터 관리
- 손씻기, 연결 부위 깨끗하게 유지
- 복부 통증, 열감 시 바로 병원
필수 예방접종
-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코로나 백신 권장!
생활 습관
-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같은 유산소 운동 꾸준히
- 금연, 의사와 상의 없이 약 복용 X
마무리하며
투석은 단지 병원에 다니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내 몸의 숫자(수치)**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식사와 생활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입니다.
좌절하거나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영양사와 의료진과 함께,
당신의 몸에 딱 맞는 루틴을 만들어가다보면
투석 중에도 분명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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