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조용하고 평화로운 힐링 여행을 하고 싶어서 다녀온 울진! 생각보다 너무 알차고, 여유롭고, 맛있었던 1박 2일이었어요. 울진은 경상도 동해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 하기를 원하시거나 힐링 여행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국내여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뿐만 아니라 웅장한 역사깊은 소나무 숲길 둘다 경험하기를 원하시는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한국 여행지랍니다.
4월 1박2일로 다녀온 울진 여행 후기를 꼼꼼히 공유해보려고 해요. 혹시나 울진 여행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행 개요
- 여행 기간: 2025년 4월 18일(금) ~ 4월 19일(토)
- 이동 수단: 자가용
- 여행 스타일: 너무 빡세지 않은 여유로운 여행
🗺️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DAY 1
출발 → 점심식사 "육반장" → 등기산 스카이워크 → 울진 갓바위 → 월송정 → 저녁식사 "우와횟집"
DAY 2
아침&점심 식사 "신신짬뽕" → 성류굴 → 왕피천 케이블카 → 망양정
📌 울진 주요 관광지& 식당 정보 및 후기
오전까지 일하고 반차내서 바로 울진으로 출발했어요~! 도착하고 나서 배고파서 밥부터 먼저 먹고 관광하려고 주변에 탐색했더니 점심에 딱 먹기 좋을 것 같아 간 곳은 바로 육반장이라는 곳입니다.
내부는 아담하고 한두테이블씩 식사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보다 조용하게 밥먹는걸 좋아하는 저한테는 딱인 곳이였습니다. 식당 이름처럼 메뉴는 대부분 한 메뉴인 육개장 위주로 만든것을 보니 한 메뉴에 정성들이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육개장도 흰색과 빨간색으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역시 육개장은 빨갛게 먹어야지 주의라 빨간색으로 골랐고, 이날은 유난히 날씨가 더워진것같아 계절메뉴인 육개냉면도 시켰습니다.
뚝배기처럼 작은 그릇에 나올줄알았는데 냉면사발 그릇에 가득 담긴 양보고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국물이 걸쭉하게 진해서 바로 밥 말아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냉면 국물은 시원하고 새콤달콤했습니다. 매콤한 육개장을 먹고나서 먹으면 입안이 깔끔해지는 기분에 마무리로 좋았습니다. 또 고명으로 얹어주는 고기과 냉면을 한입에 먹으니 고기의 식감과 냉면의 쫄깃함이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계획 없이 간단히 끼니만 때우려고 들어갔던 곳인데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했습니다!
저처럼 국물 마니아분들께 추천합니다. 🍲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간 곳은 등기산 스카이워크!
1️⃣ 등기산 스카이워크
- 특징: 바다 위 유리바닥 전망대로 발 아래에서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게 특징🌊🌊
- 위치: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1
- 가는 방법: 자가용 및 대중교통(후포정류장에서 도보 이동)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09:00~17:30 (계절에 따라 상이, 조금이라도 바람 강하게 불면 운영 중단)
- 주차: 무료 주차장 있음
등기산스카이워크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여기는 덧신을 신고 가야해요! 입장하는 곳 앞에 직원분께서 덧신 제공해주셔셔 신고 입장했어요!
유리바닥이 정말 깨끗해서 바로 바다가 선명하게 보였어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아래는 못보고 정면만보면서 로봇같이 걸어갔습니다. 지나가는 어머님이 그렇게 무섭냐고 웃으시는데 대답도 못했네요ㅠㅠ
뭔가 입을 떼면 내 말의 진동에 떨어질 것 같은느낌...?(세상 겁쟁이)
그래도 여러번 왔다갔다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용기내서 아래에 보이는 바다를 보니 어느새 무서운것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특히 출렁거리면서 햇빛이 비춰 반사되는 윤슬에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스릴 넘치지만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스카이 워크 끝자락에서 내려다보니 큰 바위가 있어서 찾아보니 울진 갓바위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갓바위를 내려다 보며 올해의 나의 다짐과 가족들을 위해 스카이워크 끝자락에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내려다보니 자세히 보니 정말 작게 사람이 있더라구요. 얼마나 큰가 싶어 가까이 보러 갓바위로 이동했어요!
2️⃣ 울진 갓바위
- 특징: 특이한 형태의 바위, 사진 포인트
- 위치: 등기산 스카이워크 옆
- 가는 방법: 스카이워크 방문 시 도보 이동
- 입장료: 없음
- 주차: 스카이워크 주차장 이용 가능
다리로 연결되어있고 멀리서 봤을때는 작아 보였는데 실제로 가까이 가서 보니 꽤 크고 바위를 둘러싼 돌들이 독특했어요. 실제로 올라가니 크기를 실감했어요..! 매력적인 바위모습이 사진찍기에 참 좋았어요!
그 다음에 스카이워크에서 월송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로 15분정도 월송정까지 걸리더라구요.
가는 길에 큰 소나무 길이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알고 보니 평애사구습지 생태공원이라는 곳이였어요. 멀리서도 큰 소나무나 싶어서 옆에 가보니 소나무의 위압감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 그냥 앤트맨...ㅎㅎ
울진의 소나무는 금강송으로 유명해요. 여기서 ‘금강(金剛)’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다는 뜻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소나무예요!
경복궁, 창덕궁, 불국사, 석굴암 등 궁궐·사찰의 대들보, 기둥에 사용되었습니다. ‘조선의 황금 소나무'로 불리며 품질이 뛰어나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적도 있을 만큼 고급목재로 알려졌어요. 특히 울진 금강송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어요. 궁궐 기둥, 향 좋은 한옥재, 절집의 오래된 목재들 그 속에 수백 년을 버텨온 금강송이 있답니다. 울진에 여행 가신다면, 이 금강송 숲길도 꼭 한번 걸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오랜 시간의 성장과 깊이가 보이는 울진의 소나무를 체감하고나서 차로 조금더 이동하니 월송정에 도착했습니다
3️⃣ 월송정 🌲
- 특징: 고려시대 창건, 동해 일출 명소, 소나무 숲 정자, 고려시대 정자로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누마루 형식의 전통 정자가 특징
- 위치: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 가는 방법: 자가용 또는 대중교통(울진터미널에서 차량 이동)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연중무휴
- 주차: 전용 주차장 있음
월송정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
map.kakao.com
월송정 기둥 사이로 보이는 동해 바다가 마치 한 폭의 그림이고 단단한 붉은 기둥은 액자처럼 느껴졌어요. 멀리서 출렁이는 바다와 기둥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느끼고 있으니 어지러운 세상과 바쁜 일상과 떨어져 고요함이 마음에 스며들어 긴장이 탁 풀리더라구요. 고요하고 마음이 놓이는 곳이였어요.
정자에 앉아서 바다를 보다보니 벌써 저녁이 되었더라구요
울진하면 대게라고 세뇌를 당했던 터라 저녁으로 대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우와횟집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길 239
map.kakao.com
울진 대게의 수율은 일반적으로 대게가 허물을 벗고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여 살이 차오르는 2월부터 5월까지 가장 좋다고 해요.
대게 가격은 계절마다 다른데 제가 갔을 때는 키로당 12만원 정도했어요!
대게 찌는 동 안 물회 포함한 전복, 단새우,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 위주로 스끼다시가 나왔어요. 물회는 먹자마다 서늘해질정도로 시원하고 회도 아낌없이 들어가있어 스끼다시라기보다 식사대용이라 해도 믿을만큼 많았어요ㅎㅎ
수율이 좋은 시기에 맞춰서 잘 온 것 같았어요. 대게 다리살이 꽉찼더라구요! 총 두마리 했는데 한마리 다리 다먹고나니 벌써 배부른 느낌이 들어 친구와 서로 정신차려 아직 멀었다며 두마리까지 열심히 먹었어요ㅎㅎ
내장도 엄청많고, 고소했습니다. 다리살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남아서 볶음밥에 얹어서 같이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어요!
매운탕도 나오는데 너무 배불러서 남기는게 사장님께 죄송해서 매운탕은 안시켰어요.
리뷰보니 매운탕이 진짜 맛있다고 하는데, 다른 음식들도 맛있어서 매운탕도 맛있을 것 같아요! 아쉬운대로 다음에 오면 꼭 매운탕도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1일차 여행은 이렇게 스릴있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는 고요함도 느끼고 대게까지 알차게 배부르게 먹으면서 마무리 했는데요.
2일차 여행은 다음편에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 동해 바다 힐링으로 1박 2일 [울진 여행] "2일차"(성류굴,왕피천케이블카,망양정)
4월 동해 바다 힐링으로 1박 2일 [울진 여행] "2일차"(성류굴,왕피천케이블카,망양정)
안녕하세요 :) 지난 1일차 후기에 이어서 2일차 울진 여행 후기 공유하려고 해요! 🧳 여행 개요여행 기간: 2025년 4월 18일(금) ~ 4월 19일(토)이동 수단: 자가용여행 스타일: 너무 빡세지 않은 여유로
hellolife94.tistory.com
'일상: 나의 삶과 감정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여행] 1박2일 가성비 있는 바다 여행: 오륙도/다대포 해변/자갈치 시장 (0) | 2025.06.10 |
---|---|
평범한 일상이 주는 안정감 (1) | 2025.05.31 |
4월 동해 바다 힐링으로 1박 2일 [울진 여행] "2일차"(성류굴,왕피천케이블카,망양정) (7) | 2025.04.22 |
🌸 [1편] 지금 오사카 벚꽃 피었어요! 🌸 일본 실시간 벚꽃 사진 & 현지 분위기 공개 (0) | 2025.03.23 |
2월 국내여행 「포항편」 - 포항 카라반 솔직 후기 (0) | 2025.02.08 |